싱가폴은 덥고 습한 나라여서 낮보다는 밤에 활동하기가 편해서인지 야경을 무척 신경쓴거 같았습니다. 보트 퀘이(Boat Quay) 주변의 야경도 훌륭했지만, 마리나 호수의 야경에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만큼이나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플라이어를 타고 본 마리나 베이 저수지의 야경입니다. 플라이어는 유리 창 안에서 움직이는 대관람차 이기 때문에 느린 셔터 속도를 사용하지 못했고, 유리창에 비친 빛을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선명한 사진을 위해 셔터속도를 높이고, 조리개를 조이고 싶었지만 노출이 워낙 부족하여 안타까웠습니다.
<1/6s, f/4, iso1600, 47mm)
<1/6s, f/4, iso1600, 24mm>
플라이어에서 내려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호텔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야경을 찍으려는데 아트 사이언스 박물관(Art Science Museum)의 조명이 너무 밝아 주변과 노출차이가 엄청났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박물관을 적정 노출로 잡았습니다.
<3.2s, f/10, iso100, 32mm>
실수로 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진의 노출대로 찍었는데 환상적인 분위기가 잡혔습니다. 이럴때마다 좌절감이....ㅠㅠ 그런데 왜 전 ISO를 400으로 놓았을까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8s, f/11, iso400, 24mm>
세로 사진으로도 찍었습니다. 이번엔 적정 노출로 촬영하였습니다.
<5s, f/11, iso100, 24mm>
물 위에 떠 있는 잎들을 찍었습니다. 깨끗한 유리에 붙어 있는 느낌입니다.
<8s, f/13, iso100, 32mm>
호수 너머의 건물들입니다. 플러튼 호텔(Fullerton Hotel)을 자르니, 좌우가 균형감 있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때마침 건물들의 위에 낮은 구름이 몰려와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 되었습니다. ^^
<15s, f/13, iso100, 35mm>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아래의 야자수입니다. 여기사람들은 이렇게 밤의 여유를 느끼고 있습니다.
<1/50s, f/2, iso1000, 50mm>
다른 각도에서 저수지 너머의 건물들을 찍었습니다.
<13s, f/13, iso100, 50mm>
<13s, f/13, iso100, 50mm>
<15s, f/13, iso100, 24mm>
<13s, f/13, iso100, 24mm>
이때 처음으로 초광각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16-35 또는 17-40을 언젠가 장만해야겠다는 뽐뿌를 잠재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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