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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의 에버랜드 튤립축제 6학년 학생들과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날의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정말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따뜻한 바람이 솔솔 불고, 하늘은 푸르르며, 미세먼지가 없어 멀리까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이렇게 운좋은 날 에버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튤립축제를 찍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은 공식적으로 튤립축제가 끝났지만, 튤립은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봄을 느낄 수 있어 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 더보기
한국의 집 전통혼례 기념공연 부채춤 한국의 집 전통혼례 기념공연 부채춤 얼마 전 한국의 집에서 친한 분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전통혼례 기념공연인 부채춤은 생각보다 훨씬 멋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설치는(?) 하객이 될까봐 사진 찍을 마음이 들지 않았지만 역동적인 모습에 어느샌가 카메라를 눈에 대고 있었습니다. 햇볕이 강하게 쬐는 오후에 하얀색 그늘막으로 가린 마당에서 했던 공연이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빛이 많고, 양달과 응달의 노출차이가 큰 장소여서 눈으로 본 모습 그대로 담기는 어려웠지만 노출의 기준을 주인공에게 두고, 셔터 속도를 조절하여 역동적인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다행이 맘에 드는 사진을 두 장 건질 수가 있었습니다. 위의 두 사진을 크롭 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결혼식 공연으로 하객들이 무대 앞에 나가기도 하고, 무대를 혼.. 더보기
태풍 나크리가 지나간 서울 하늘 태풍 나크리가 서울 근처로 지나가는 날 갑자기 비가 몰아쳤습니다. 우웅거리는 바람소리와 후두둑 떨어지는 빗소리가 태풍이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어느덧 비와 바람이 잠잠해져서 서쪽 하늘을 보니 저 멀리 구름띠 뒤에 주황색 태양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무시무시한 구름 뒤에 따스한 햇살이 부드럽게 퍼지는 풍경은 태풍이 미세먼지를 청소하고 뿌듯하게 미소짓는 얼굴 같았습니다. ^^; 더보기
셀프 스튜디오에서 100일사진 찍기 어느덧 딸이 100일이 되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담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딸의 몸 상태를 맞추어주지 못해 예약한 2시간중 30분도 제대로 찍지 못하고, 우는 아이 사진만 찍었습니다.ㅠ 맘에 드는 아이 사진을 찍으려면 무엇보다도 아이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래도 30분간 촬영할 수 있어 건질만한(?) 사진이 몇 장 있어 기뻤습니다. 우는 이유 중의 하나가 졸려서였습니다. 자는 시간이 아깝고, 자는 모습이 귀여워 이렇게 설정하여 찍어보았습니다. 딸의 100일 사진을 찍으며 인물을 찍을때 모델의 상태를 먼저 배려해야 맘에 드는 사진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또한번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100일사진을 잘 찍으려면!] 1. 아이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