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10분 촬영에도 힘들어하는 아이 때문에 50일 사진을 다시 찍었습니다. 최대한 빨리 찍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순수함을 살리고자 하얀 천 위에서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반사판으로 이용하여 촬영하였습니다.
힘들어하긴 했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옷을 입혀주는 엄마의 손길이 좋았나 봅니다. 세상에 나온지 57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역시 여자인가요??<1/80s, f/2.8, iso200, 50mm>
이제는 손가락을 움직여 무언가를 잡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엄마 손가락을 잡았습니다.
<1/125s, f/2.5, iso200, 50mm>
발가락이 너무나 작고 귀여웠습니다. 엄마 손도 작았지만 아이의 발은 너무나도 작았습니다.
<1/200s, f/2.8, iso200, 50mm>
이번에는 옷을 벗겨보았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했다던 프릴 모자를 썼습니다.
<1/125s, f/3.2, iso200, 50mm>
모자를 쓰니 아이의 얼굴이 네모나게 각져서 원래의 얼굴보다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아이라도 적절한 소품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1/125s, f/3.2, iso200, 50mm>
정면이 아니라 얼짱각도라고 불리우는 대각선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아까보다 얼굴선이 살아났습니다.
<1/125s, f/3.2, iso200, 50mm>
프릴과 짝인 원피스를 입혔더니 더욱 네모(?)낳게 되었습니다.
<1/125s, f/4, iso200, 50mm>
<1/125s, f/4, iso200, 50mm>
바운서에 앉히고 좌우 얼짱각도에서 찍어보았습니다. 훨씬 맘에 듭니다.
<1/125s, f/3.2, iso200, 50mm>
인형 친구와 함께 찍었습니다. 얼굴형이 비슷하여 잘 어울렸습니다.
<1/125s, f/2.5, iso200, 50mm>
하품하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아이를 안아 재울 때 눈여겨 보았던 모습이 나왔습니다. 딱 한번 했었습니다. 역시 사진은 순간포착이 중요합니다.
<1/125s, f/2.5, iso200, 50mm>
피곤한 아이의 모습에 더이상 촬영할 수가 없어 침대에 누였지만, 아쉬웠는지 저를 빤히 보았습니다.
<1/40s, f/4, iso500, 55mm>
이렇게 천사같은 아이의 모습에 매일 감동하게 됩니다. 하루라도 빨리 야외로 떠나 더욱 예쁜 사진을 담고 싶을 따름입니다. 그동안의 사진은 아름다움을 위해 촬영했다면, 이제는 행복도 함께 담으려고 바뀐 것 같습니다. 앞으로 사진 생활이 더욱 즐거울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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