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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안양천의 여름 하늘 무더운 날씨지만 요 몇일간의 하늘은 가을 날씨 못지않게 청명했습니다. 안양천의 하늘 역시 아름다웠습니다. 색상에 취해 하늘 곳곳을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 비행기가 지나가더군요.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며 구름을 촬영했습니다. 석양에 비추어 주황색으로 빛나는 부분과 그림자로 어두운 부분의 차이가 명확해서 괴기(?)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하늘을 강조해서 찍어보았습니다. 역시 성층운은 저 높이 있군요. 거친 질감과 어둠으로 장식한 이 구름은 무시무시한 전함 같았습니다. 드디어 저쪽에서 비행기가 오고 있습니다. 무시무시한 구름을 통과하는 비행기... 재난영화의 한 장면이 머리에 떠오릅니다. 비행기가 드디어 구름을 벗어났습니다. 어디로 가는걸까요? 요즘 하늘은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꾸준하게 들을 .. 더보기
50mm렌즈로 담은 보라매 공원의 여름 무더운 여름의 보라매 공원 모습입니다. 분수에서 여름을 즐기는 아이들을 찍고 싶었지만 부끄러움 때문에 하지 못해 아쉽기만 합니다. 오후의 햇살이 비추는 잔디광장... 무더운 날씨와 어울리지 않는 파란 하늘... 파란 하늘 배경에 호박의 주황색, 마른 잎의 노란색, 싱그러운 잎의 녹색이 함께 있는 사진... 호박만 빼고 싱그러운 녹색만 다시... 화단의 작은 잎들... 하얀 잎을 가진 식물.. 이름이 무엇인가요? 분홍색이 예뻐서 찍은 꽃.. 녹색의 바탕에 보색인 붉은 색이 눈에 확 띕니다. 세로로도.. 여러 꽃들을 함께... 싱그러운 햇살과 나뭇잎.. 그리고 그늘... 햇빛에 빛나는 나뭇잎들.... 보라매 공원은 더위를 참고 사진을 찍을만한 곳이었습니다. 어차피 더위에 시달리는 지금, 가벼운 50mm 렌즈.. 더보기
보라매 공원의 원두막 무더운 여름날 보라매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본 공원의 모습은 활기가 가득했습니다. 분수에 뛰어노는 아이들, 옹기종기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어르신들 등 다들 더위에 지친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여기 저기 산책하니 풍경이 은근히 바뀌었습니다. 그중 가장 눈의 띄는 것은 바로 원두막이었습니다. 역광에 싱그러운 녹색으로 빛나는 논의 끝에 원두막이 있었습니다. 심도를 너무 얕게 하려다 보니 오히려 초점이 나간 사진들이 많았습니다. 집에서 보정 하면서, 더위를 참고 다단계 노출로 사진을 더 찍을걸 후회를 하였습니다. ㅠ 또한 원두막 안에 어떤 사람들이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다음엔 누구를 기다려볼까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