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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kok

방콕 여행기 #4 : 정오의 룸피니 공원, 밤의 색소폰 오늘은 룸피니 공원(Lumphini Park)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보라매 공원 정도라고 생각했지만, 큰 두개의 호수를 가진 싱그러운 공원이었습니다. 학 비슷한 새와, 날씬한(?) 비둘기가 있었습니다. 큰 도마뱀이 빠르게 움직여서 놀랐습니다. 헤엄도 잘쳐서 놀랐는데, 물에 들어가니 악어 같기도 하고, 뱀 같기도 하였습니다. 처음 보는 식물들이 많았습니다. 잎들이 가진 색의 대비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햇빛을 만나 빛나는 잎들이 아름다웠습니다. 화장실 바깥쪽의 덩굴식물들이 수직으로 늘어져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재즈바 색소폰(Saxophon)에 갔었습니다. 연주자와 가수들의 연주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1시까지 음악을 듣다 왔습니다. 어쩐지 피곤하더군요. 우리 나라에서는 오전 1시였습니다. .. 더보기
방콕 여행기 #3 : 비오는 랑수안 로드, 그리고 시로코 오늘은 오전에 쉬고, 오후에 랑수안(Lang Suan Road)로드에 갔다가 룸피니 공원을 둘러보고, 쏨분시푸드(Somboon Sea Food)에서 저녁을 먹고, 시로코(Sirocco)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에는 폭우가 내렸습니다...ㅠ 방콕의 청담동이라는 랑수안 로드의 스타벅스입니다. 스타벅스 내부는 촬영 금지였습니다. 잠쉬만 쉬고 일어나 거리를 찍으려고 나가는 순간 비가 쏟아졌습니다.ㅠ 참고로 여기 커피는 밦갑의 두배 이상이더군요..;;; 시로코는 비오는 날에 열지 않기 때문에 걱정했지만 오히려 비온 뒤의 깨끗한 방콕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삼각대는 사용이 금지되어 고감도와 손떨림 방지기능에 의지해야했습니다. 바람이 굉장해서 자세를 안정적으로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다음은 시로코의 돔입.. 더보기
방콕 여행기 #2 : 비오는 씨암 씨암(Siam)은 태국의 옛 이름으로 현재는 방콕중심가의 이름입니다. 오늘은 쇼핑겸 씨암 곳곳을 다녔습니다. 태국의 8월은 우기라서 그런지 오후 3시쯤부터는 꼭 비가 오더군요. 덕분에 오랫동안 비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도시를 촉촉하게 적시면서 반짝거리게 만드는 비가 너무 좋았습니다. 많은 비가 쏟아지는 거리의 모습입니다. 처마 끝으로 빗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방콕을 중심부까지 동서로 통과하는 대로의 모습입니다. 각종 조명이 촉촉한 바닥에 반사되어 빛을 내고 있습니다. 흐릿한 차, 오토바이, 뚝뚝(Tuktuk)은 달리고 있습니다. ^^;;; 버스의 방향을 보니 약간 이상한 점을 꼈습니다. 반대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주황색 선이 중앙선인가봅니다. 그런데 중앙에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중앙선이 어.. 더보기
방콕 여행기 #1 : 왕궁, 에메랄드 사원, 비오는 카오산로드 방콕(Bangkok)은 태국(Thai)의 수도로서 인구가 800만을 넘는 거대한 도시입니다. 부푼 맘을 가득 안고 방콕에 도착했습니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짜오프라야 강을 따라 흐르는 수상버스였습니다. 말 그대로 유람선이 아니라 수.상.버.스. 였습니다. 물은 탁하고 강변에는 수상가옥들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내려서 코창(Cochang) 시장을 지나, 왕궁으로 들어왔습니다. 불교국가답게 연꽃이 참 많았습니다. 사원을 지키는 수호신입니다. 우리 나라의 사천왕상 정도 되겠지요? 에메랄드 사원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에메랄드 사원에는 관운장의 석상도 있었습니다. 불교사원에 중국의 신앙이 더해진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모스크 같은 태국의 불탑입니다. 사원 기둥의 무늬입니다. 사원 기둥입니다. 금동 부처상입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