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홍콩에 도착했습니다. 홍콩하면 쇼핑(특히 농구화?)과 야경이 유명했기 때문에 정말 기대가 컸었습니다.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지 정말 설레였습니다.
오후에 도착했기 때문에 저녁을 먹는중에 해가 졌습니다. 이것저것 생각할 필요도 없이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로 뛰어갔습니다. 사람이 무척 많아서 자리 잡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10s, f/13, iso100, 50mm>
iso를 200으로 높이고 셔터스피드를 줄여보았습니다. 예전 싱가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레이져쇼에서 레이져의 움직임을 표현해보지 못해 아쉬움이 컸기 때문에 이번에는 셔터 속도 조절에 대한 연습을 미리 해보았습니다.
<6s, f/13, iso200, 40mm>
드디어 레이져 쇼인 심포니 오프 라이트(A Symphony of Lights)가 시작되었습니다! 레이져의 움직임을 다양하게 표현하고자 야경이지만 iso와 셔터속도를 변경해가며 찍어보았습니다.
<4s, f/11, iso320, 40mm>
<2.5s, f/9, iso320, 47mm>
<2.5s, f/9, iso100, 47mm>
<5s, f/9, iso160, 47mm>
<5s, f/9, iso160, 47mm>
야경을 보는 사람들도 함께 담아 보았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우리가 있던 침사추이에서도 함께 레이져쇼를 하고 있었습니다.
<2.5s, f/6.3, iso320, 24mm>
홍콩책에 침사추이의 심장이라고 나온 시계탑도 담아보았습니다.
<5s, f/10, iso100, 24mm>
숙소로 돌아가던중 눈길을 끄는 건물이 있었습니다. 시시각각 색이 변했는데, 변하는 색마다 아름다웠습니다.
<1/30s, f/8, iso1600, 24mm>
<1/30s, f/8, iso1600, 24mm>
<1/30s, f/8, iso1600, 24mm>
모든 색을 다 찍고 싶었지만 피곤해서 숙소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급하게 걷던 중 건물 앞에 있는 조형물을 보았습니다.
<1/30s, f/8, iso1600, 24mm>
깨끗한 야경을 얻고 싶었지만, 안개가 희미하게 끼었기 때문에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덥고 습하고 박무가 낀 이런 날씨, 여름의 서울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열대의 도시 싱가폴과 방콕같은 느낌이 들진 않았지만 아직 첫날일 뿐입니다. 내일은 무슨 일이 벌어질까 기대하며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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