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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화창한 봄날의 에버랜드 튤립축제 6학년 학생들과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날의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정말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따뜻한 바람이 솔솔 불고, 하늘은 푸르르며, 미세먼지가 없어 멀리까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이렇게 운좋은 날 에버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튤립축제를 찍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은 공식적으로 튤립축제가 끝났지만, 튤립은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봄을 느낄 수 있어 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 더보기
서울의 하늘 풍경 요 몇일간은 날씨가 급변했습니다. 엄청나게 덥더니 쌀쌀한 가을이 되었습니다. 이런 날씨의 영향인지 서울 하늘은 그 어느때보다도 맑고 빛났습니다. 오늘은 운이 좋은 날 이었습니다. ^^* 더보기
한국의 집 전통혼례 기념공연 부채춤 한국의 집 전통혼례 기념공연 부채춤 얼마 전 한국의 집에서 친한 분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전통혼례 기념공연인 부채춤은 생각보다 훨씬 멋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설치는(?) 하객이 될까봐 사진 찍을 마음이 들지 않았지만 역동적인 모습에 어느샌가 카메라를 눈에 대고 있었습니다. 햇볕이 강하게 쬐는 오후에 하얀색 그늘막으로 가린 마당에서 했던 공연이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빛이 많고, 양달과 응달의 노출차이가 큰 장소여서 눈으로 본 모습 그대로 담기는 어려웠지만 노출의 기준을 주인공에게 두고, 셔터 속도를 조절하여 역동적인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다행이 맘에 드는 사진을 두 장 건질 수가 있었습니다. 위의 두 사진을 크롭 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결혼식 공연으로 하객들이 무대 앞에 나가기도 하고, 무대를 혼.. 더보기
강원도의 소나무숲 오랜만에 강원도 인제에 다녀왔습니다. 아침의 햇빛이 드는 안개가 낀 소나무 숲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시원한 온도와 피톤치드의 향과 어울러 정말 상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늘고 길쭉한 소나무 사이로 주황색 햇빛이 대각선으로 비추고 있습니다. 세로로도 찍어보았습니다. 이런 비슷한 사진을 많이 보았지만, 실제로 보니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았습니다. 안개가 더 자욱했다면 어땠을런지 상상해 보았습니다. 역시 사진은 장비가 아니라 (결정적)장면이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앞으로 많이 다니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 더보기
야외에서 돌사진 찍기 #1 벌써(?) 딸의 첫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길었던거 같기도 한데 짧았다는게 재미있습니다. 딸의 생일선물도 살겸 파주의 모아울렛으로 떠났습니다. 쇼핑에 즐거운 건지, 외출이 즐거운건지 잘 앉지 않던 유모차에서 활짝 웃었습니다. 여러 개의 이가 잘 드러납니다. 잘 나오긴 했는데 잘생긴(?) 아들 같기도 합니다.; 일교차가 제법 나서 낮에는 더웠습니다. 팥빙수를 먹으며 쉬었습니다. 아빠한테 손짓(?)을 해주었습니다. 드디어 해가 제법 내려가 따스한 햇빛이 드리웠습니다. 부드러운 역광에서 반사판으로 부족한 얼굴의 빛을 보충하면서 촬영하였습니다. 머리숯이 얼마 없어 사진을 찍을때만큼은 모자를 씌우려고 노력하지만, 정작 아이는 싫은지 벗으려고만 합니다. 신발도 어색한지 벗어버렸습니다. 엄마가 신발 들.. 더보기
태풍 나크리가 지나간 서울 하늘 태풍 나크리가 서울 근처로 지나가는 날 갑자기 비가 몰아쳤습니다. 우웅거리는 바람소리와 후두둑 떨어지는 빗소리가 태풍이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어느덧 비와 바람이 잠잠해져서 서쪽 하늘을 보니 저 멀리 구름띠 뒤에 주황색 태양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무시무시한 구름 뒤에 따스한 햇살이 부드럽게 퍼지는 풍경은 태풍이 미세먼지를 청소하고 뿌듯하게 미소짓는 얼굴 같았습니다. ^^; 더보기
태풍이 오기 전 하늘 풍경 얼마 전 우리 나라에 영향을 주었던 태풍 '할룽'과 '나크리'는 강한 바람이나 많은 비는 없었지만, 습한 무더위와 먼지 없이 탁 트인 거리를 보며 태풍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해질 무렵의 하늘은 그 언제보다도 아름다웠습니다. 태풍 '할롱' 이 오기 전 하늘입니다. 구름이 거의 없는 깨끗한 하늘이었습니다. '나크리'가 오기 전 하늘입니다. 구름이 제법 있었습니다. 반대쪽에서 보니 엄청 큰 무지개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저쪽 하늘에서는 비가 오고 있나 봅니다. 저 멀리 북한산과 관악산도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능선에 비추는 햇빛이 이렇게 뚜렷하게 보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태풍은 우리에게 자연재해를 주기도 하지만 경이로움도 선사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잘 새겨서 자연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 더보기
셀프 스튜디오에서 100일사진 찍기 어느덧 딸이 100일이 되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담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딸의 몸 상태를 맞추어주지 못해 예약한 2시간중 30분도 제대로 찍지 못하고, 우는 아이 사진만 찍었습니다.ㅠ 맘에 드는 아이 사진을 찍으려면 무엇보다도 아이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래도 30분간 촬영할 수 있어 건질만한(?) 사진이 몇 장 있어 기뻤습니다. 우는 이유 중의 하나가 졸려서였습니다. 자는 시간이 아깝고, 자는 모습이 귀여워 이렇게 설정하여 찍어보았습니다. 딸의 100일 사진을 찍으며 인물을 찍을때 모델의 상태를 먼저 배려해야 맘에 드는 사진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또한번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100일사진을 잘 찍으려면!] 1. 아이의.. 더보기
집에서 신생아 셀프 50일 사진 찍기 #2 지난 주에 10분 촬영에도 힘들어하는 아이 때문에 50일 사진을 다시 찍었습니다. 최대한 빨리 찍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순수함을 살리고자 하얀 천 위에서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반사판으로 이용하여 촬영하였습니다. 힘들어하긴 했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옷을 입혀주는 엄마의 손길이 좋았나 봅니다. 세상에 나온지 57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역시 여자인가요?? 이제는 손가락을 움직여 무언가를 잡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엄마 손가락을 잡았습니다. 발가락이 너무나 작고 귀여웠습니다. 엄마 손도 작았지만 아이의 발은 너무나도 작았습니다. 이번에는 옷을 벗겨보았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했다던 프릴 모자를 썼습니다. 모자를 쓰니 아이의 얼굴이 네모나게 각져서 원래의 얼굴보다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 더보기
집에서 신생아 셀프 50일 사진 찍기 #1 딸을 낳았습니다. 처음에 실감이 나진 않았지만 키우면서 이전에는 뭐했나 싶을 정도로 소중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50일이 되었습니다. 스튜디오를 빌려서 찍을까 했지만 추운 겨울과 낯선 장소가 무리일거 같아서 집에서 찍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얀 담요 위에서 자연광과 반사판을 이용하여 최대한 순수하게 찍고자 의도하였습니다. 집에서 20분도 채 찍지 않았는데, 힘들었나봅니다. 시간도 많으니 다음에 다시 해야겠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