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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의 기쁨을 알게 해준 렌즈 - 50mm F/1.4

  그동안 장비병으로 무게 때문에 카메라를 거의 집에 모셔놓았었습니다. 사진의 품질을 위한 행동이 사진 활동을 막은 이런 역설적인 상황을 탈피하고자 가벼우면서도, 화각과 심도를 충족시킬만한 렌즈를 찾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시야각과 가장 비슷한 50mm, 표준 화각 근처에서 사뮤엘(35mm f/1.4 USM L)은 너무 비싸고 쩜팔(50mm f/1.8)은 너무 없어 보이던 차에 이 렌즈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시그마 오식이는 무게가 505g으로 무거(?)워서 고민하다가 포기했습니다.

<Canon 50mm f/1.4 USM - 290g (C) 다나와)


  속초의 엑스포 공원에서 발을 안마하는 곳입니다. 맨발로 걸으면 엄청난 고통이.. ^^;

<맨발 공원, 1/50s, f/1.4, iso200>


  차 안에서 조카를 찍었습니다. 원래 모델이 훌륭했지만 렌즈의 기능이 더해져 무척이나 맘에 드는 사진이 나왔습니다. 흔들리는 차 안이었기 때문에 빠른 셔터 속도와 얼굴을 강조해주는 얕은 심도가 필요했었던 상황입니다.

<조카, 1/400s, f/1.8, ISO 500>


이제는 외장 플래시도 집에 두고 간편하게 다니려고 합니다. 항상 카메라를 소지할 수 있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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