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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양천의 노을


  우리 나라도 세계 어디 못지 않게 아름다우면서, 경이로운 풍경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특별한 장소가 아니라 일상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미 우리 마음 속 편견 때문에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요?

  어느날 오후에 저녁밥을 먹다가 창밖을 보니 붉은 빛이 한가득했습니다. 갑자기 뛰어나가 하늘을 보니 용암이 시뻘겋게 타오르고 있더군요.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모르고 있던 안양천의 새로운 모습을 본 하루였습니다.

<용암이 타오르는 하늘>


세로로도 찍어보았습니다.

<용암이 꿈틀거리는 하늘>


  다음날 안양천을 따라 자전거로 퇴근하던중에 또다시 심상치 않은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용암이라면 오늘은 암흑이더군요. 마치 흉측한 악마 군단의 암흑이 태양을 가리려는 모습에 살며시 두려움이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저 암흑이 태양을 가리면 우리 세상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밤이라고 대답하시면 곤란합니다.. ^^;;)

<암흑을 부르는 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