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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복기

자유과제 : 학생들이 방과후에 자유롭게 하는 과제

자유과제 : 학생들이 방과후에 자유롭게 하는 과제



1. 목적


  학생들이 스스로 원하는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시키거나 알려주는 내용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가는 공부, 나아가 연구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위대한 일의 시작이 보잘 것 없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학생들이 인생의 씨앗을 찾아 키우게 돕고 싶습니다.


<사회분야 : 정치>



2. 의미


  학생이 원하는 내용을 하교후 자.유.롭게 작성하는 과제입니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음악, 미술, 체육, 영어 등의 교과와 관련되거나 영화, 책 등 개인의 관심사 등 주변에서 경험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내용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면 됩니다. 하지만 분량은 고학년 공책으로 한쪽을 진지하게 채워야 합니다. 


3.1. 자유과제의 내용 : 교과 내용, 영화 감상, 독서록, 일기 등


3.2. 표현형식 : 글과 그림 등

   보통 문자의 역할을 강조하지만 그림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문자로 대신할 수 없는 구체적인 정보가 그림을 통해서는 표현 가능합니다.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관찰을 세밀하게 해야하고, 세밀하게 특징을 파악해야 합니다. 따라서 그림은 관찰력과 기억력 등을 높여주는 사람들이 필수로 가져야 할 생각의 기술이 아닐까 싶습니다[1].


3.3. 분량 : 매일 고학년 공책 1쪽 채우기


<체육분야 : 배드민턴>



2. 자유과제의 장점


  - 자신이 재밌어 하는 분야를 찾을 수 있고 꾸준하게 연구할 수 있습니다.

  - 자신의 질문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태도가 길러집니다.

  -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길러집니다.

  -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나아가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거꾸로 수업의 보조도구로 사용해도 될거 같습니다다.

  - 동기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실천원리(Stipek, 1998)에 부합한다.


동기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실천원리(Stipek, 1998)


  ▸ 도전의식을 가질 수 있고 모든 학생들이 성취할 수 있는 과제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과제 난이도를 다양화하고, 각기 다른 수준에서 완성할 수 있는 과제를 제공하며, 성취 수준이 높은 학생들에게는 보다 도전의식을 자극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한다.

  ▸ 자신의 능력 향상을 자주 관찰할 수 있도록 과제를 세부적으로 조직화 한다.

  ▸ 학습 내용이 실생활에서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설명한다. 

  ▸ 모든 학생들이 실질적이고 지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과제를 개발한다. 즉, 고차원적 사고, 확산적 사고, 능동적 문제해결이 요구되는 과제 및 창의성이 요구되는 개방형 과제를 준비한다.

  ▸ 다면적 과제를 제시한다. 예컨대, 문제해결이나 전략의 설명, 해결책의 시각적 표상이 요구되는 수학 과제, 연구와 요약 및 디자인 삽화가 요구되는 보고서 작성 등과 같은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인 과제를 제공한다. 

  ▸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탐구 및 실험을 필요로 하는 과제를 제공한다. 

  ▸ 복잡하고 신기하면서도 경이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과제를 제공한다.

  ▸ 학생들의 흥미와 관련시킬 수 있는 과제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학습주제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수업과 토론 중에는 학생들의 흥미와 경험을 활용하며, 학습 내용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새롭거나 추상적인 개념을 친숙하거나 구체적인 개념과 연결시킨다.

  ▸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과제의 형태를 다양화 한다.


<미술분야 : 소묘>



3. 선생님과 부모님과 학생


  3.1. 선생님의 역할

  학생들이 처음부터 잘 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과제를 접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우왕자왕합니다. 이럴 때 선생님은 어떤 내용이라도 지지하면서 격려해야 합니다. 꾸준함이 학생들의 마음과 행동에 미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므로, 할 일이 있어도 최우선 업무로 아래 내용들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① 아침에 수합

  ② 하교 전까지 검사 : 가끔씩 자유과제를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하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③ 개선하면 좋은 점, 좋았던 점 등을 공책에 포스트잇으로 간단하게 붙이거나 가능한 시간에 이야기를 하기

  ④ 하교 직전 분배 및 간단한 평가 발표 : 잘함, 통과, 안한 사람(안하면 봉사활동 후 방과후에 완료하고 가기)


  3.2. 부모님

  간혹가다 부모님들께서 자유과제의 주제를 정해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생들의 흥미와 생각을 존중하여야 하기 때문에 실망스런 현재의 모습 때문에 간섭을 하시면 안됩니다. 격려와 지지를 보내시다보면 어느새 다양한 사고력과 표현력이 커진 자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3.3. 학생

  처음에는 힘들어합니다. 주된 이유는 어떻게 쓸지를 몰라서(표현), 무엇을 써야할지 몰라서(주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서(흥미),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서(소질)입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큰 즐거움이 됩니다.

  또한 자신의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과학분야 : 관찰>



4. 마치며


  우리 나라의 학생 대부분은 국가교육과정과 입시경쟁이라는 틀에 갖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성격, 능력, 호기심 등이 무시된 채 일렬로 줄을 서게 만드는 교육이 얼마나 옳은 것일까 매일 의문이 듭니다. 소시민의 삶에 비추어 보면 남들 하는데로 중간이나 가는 것도 틀린 것은 아닐테지만 하나뿐인 인생을 사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21세기 창의력, 창조력이 필요한 시대의 구성원으로서 개성의 존중과 계발에서 시작되는 재능 발현은 공교육의 지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학생들이 공부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자유과제를 도입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


<과학분야 : 감각>



5. 관련내용


  가. 학습코칭

  나. 자기주도학습

  다. 하부루타

  라. 생각의 기술 

<체육내용 : 보건>

<과학, 사회분야 : 물절약>



[참고문헌]


  [1] 생각의 기술 : 데일카네기저 / 리디북스 / 2007.06.10.

  [2] 동기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실천원리(Stipek,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