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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5mm

2012년도 세계불꽃축제 사진 #3 : 불꽃 사진 촬영시 어려움 불꽃 사진을 찍으면서 다음과 같은 여러 어려움들을 겪었습니다. ① 불꽃의 밝기가 다양했다. f8, iso200으로 빛을 받아들이려 하는데 어떤 불꽃은 노출이 과다했고, 어떤 불꽃은 적었다. 같은 이유로 해서 배경과의 조화로운 적정노출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② 불꽃의 위치 크기가 다양했다. 어떤 불꽃은 낮고 작았고, 어떤 불꽃은 크고 높았다. 위와 아래에 동시에 나타난 불꽃도 있었다. ③ 불꽃의 지속시간이 다양했다. 길거나 짧은 불꽃들이 섞여서 타올랐다. ④ 불꽃들이 연속적으로 터졌다. 이론적으로 여러 불꽃들을 동시에 담으면 더 예쁠거 같지만, 터지는 위치가 겹치는 곳이 많아 노출이 자꾸 과다해지고, 이미지도 지저분해진다. 하나씩하나씩 화사하고 예쁘게 담으려고 해도, 조금의 틈도 없이 계속 불꽃들이 터.. 더보기
2012년도 세계불꽃축제 사진 #2 약 2시간의 불꽃축제에서 320장 정도를 촬영하였으나 건진건 겨우 28장 뿐입니다. 하지만 이만큼이라도 건진걸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 다시 봐도 그날은 좋은 날이었습니다. ^^ 더보기
2012년도 세계불꽃축제 사진 #1 지난 10월 6일 토요일에 여의도에 다녀왔습니다. 불꽃의 크기와 화려함, 그 아름다움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배경과의 조화를 생각하며, 불꽃을 최대한 아름답게 잡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날은 정말 멋진 밤이었습니다. ^^ 더보기
안양천의 코스모스 오후에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비가 억수로 쏟아졌습니다. 집에 어떻게 들어가나 하는 걱정도 잠시.... 불현듯 비온 후 식물이 머금은 빗방울들을 담으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싱그러운 모습을 상상해보니 아직 비가 그치지도 않았지만 기쁨이 몰려왔습니다. 이윽고 비가 멎고 퇴근 시간이 되자 하늘이 점점개며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이 드리우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전 행운아인가봅니다. ^^ 하지만 안양천을 이리저리 돌아봐도 바람에 어지러이 쓰러진 식물들만 눈에 띄었습니다. 기대가 너무 컸던지 실망하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신도림역과 신정교 사이의 코스모스 밭이 떠올랐습니다. 역광에 비친 코스모스입니다. 꽃봉오리에 맺힌 물방울들이 반사되어 더욱 신비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순광이 비추는 코.. 더보기
저녁과 밤의 성산대교 16호 태풍 산바가 지나가고 깨끗하진 하늘이 기대되는 하루에 선유교-성산대교로 이어지는 야경을 찍으러 나갔습니다. 역시나 서울의 공기에 먼지가 적어 멀리 있는 경치들이 가까이 있는 것처럼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큰 문제점이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선유교에 무지개 모양의 조명을 비추었는데, 지금은 조명도 비추지 않을 뿐더러, 여러 나무와 철조망들을 심어 놓아 사진으로 찍기에 거추장 스러웠습니다. 이럴거면 왜 선유교를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이해가 안갑니다..!!! ㅡ.ㅡ 선유도와 한강 공원을 잇는 다리입니다. 왼쪽 끝은 선유교에, 오른쪽 끝은 한강 공원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후의 따스한 햇빛을 받아 주황색으로 빛나더군요. 푸른 하늘과 함께 제 시선을 빼앗았습니다. 해가 지는 쪽에 두꺼운 구름이 먼쪽으로.. 더보기
홍콩 여행기 #4 : 비행기 안에서 홍콩은 우리 나라의 남서쪽에 위치합니다. 해는 서쪽에 지기 때문에 돌아오는 비행기의 왼쪽편에 앉아야 구름 위의 석양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에서 건축학개론을 보다가 하마트면 해지는 모습을 놓칠뻔 했습니다. ^^;; 제 기종도 라이브뷰(Live View)를 지원하지만 호주 여행에서 ISO가 100으로 고정되어 헬기에서 온통 흔들린 사진이 찍힌 사건이 발생(?)하여 이번에는 과감하게 노 파인더 샷으로 도전해 보았습니다. 대충 찍고 잘라내야지 생각했는데 다행이도 아래의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 하지만 석양을 처음 봤을 때 보였던 자주색 계열의 신비로운 색상을 담으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그 몇초 사이에 그 빛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언제 어디서든지 바로 찍을 수 있.. 더보기
홍콩 여행기 #1 : 침사추이 야경, 레이져쇼 태어나서 처음으로 홍콩에 도착했습니다. 홍콩하면 쇼핑(특히 농구화?)과 야경이 유명했기 때문에 정말 기대가 컸었습니다.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지 정말 설레였습니다. 오후에 도착했기 때문에 저녁을 먹는중에 해가 졌습니다. 이것저것 생각할 필요도 없이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로 뛰어갔습니다. 사람이 무척 많아서 자리 잡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iso를 200으로 높이고 셔터스피드를 줄여보았습니다. 예전 싱가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레이져쇼에서 레이져의 움직임을 표현해보지 못해 아쉬움이 컸기 때문에 이번에는 셔터 속도 조절에 대한 연습을 미리 해보았습니다. 드디어 레이져 쇼인 심포니 오프 라이트(A Symphony of Lights)가 시작되었습니다! 레이져의 움직임을 다양하게 표현하고자 야경이지만 i.. 더보기
태풍 볼라벤이 가장 가까웠을 때의 서울 하늘 언론에서 최악의 태풍이라고 시끌벅적했었던 태풍 볼라벤이 지나갔습니다. 위험천만한 일일 수도 있지만 태풍을 몸으로 느끼고 사진으로 담아보기 위해서 뉴스를 보고 잠시 나갔었습니다. 어둡고 낮은 구름이 정말 빠른 속도로 이동했습니다. 하늘로 솟아있는 국기봉도 바람에 세차게 흔들거렸습니다. 이 모습을 담기위해 셔터 속도를 낮추었으나 생각만큼 잘 되진 않았습니다. 낡은 주택 위의 태풍 구름이라 더욱 위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서울은 다행이 생각보다 피해가 적었지만, 남쪽 지방분들의 피해는 막심해서 걱정입니다. 하루 빨리 복구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