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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MARK2

화창한 봄날의 에버랜드 튤립축제 6학년 학생들과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날의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정말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따뜻한 바람이 솔솔 불고, 하늘은 푸르르며, 미세먼지가 없어 멀리까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이렇게 운좋은 날 에버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튤립축제를 찍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은 공식적으로 튤립축제가 끝났지만, 튤립은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봄을 느낄 수 있어 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 더보기
한국의 집 전통혼례 기념공연 부채춤 한국의 집 전통혼례 기념공연 부채춤 얼마 전 한국의 집에서 친한 분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전통혼례 기념공연인 부채춤은 생각보다 훨씬 멋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설치는(?) 하객이 될까봐 사진 찍을 마음이 들지 않았지만 역동적인 모습에 어느샌가 카메라를 눈에 대고 있었습니다. 햇볕이 강하게 쬐는 오후에 하얀색 그늘막으로 가린 마당에서 했던 공연이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빛이 많고, 양달과 응달의 노출차이가 큰 장소여서 눈으로 본 모습 그대로 담기는 어려웠지만 노출의 기준을 주인공에게 두고, 셔터 속도를 조절하여 역동적인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다행이 맘에 드는 사진을 두 장 건질 수가 있었습니다. 위의 두 사진을 크롭 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결혼식 공연으로 하객들이 무대 앞에 나가기도 하고, 무대를 혼.. 더보기
강원도의 소나무숲 오랜만에 강원도 인제에 다녀왔습니다. 아침의 햇빛이 드는 안개가 낀 소나무 숲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시원한 온도와 피톤치드의 향과 어울러 정말 상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늘고 길쭉한 소나무 사이로 주황색 햇빛이 대각선으로 비추고 있습니다. 세로로도 찍어보았습니다. 이런 비슷한 사진을 많이 보았지만, 실제로 보니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았습니다. 안개가 더 자욱했다면 어땠을런지 상상해 보았습니다. 역시 사진은 장비가 아니라 (결정적)장면이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앞으로 많이 다니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 더보기
야외에서 돌사진 찍기 #1 벌써(?) 딸의 첫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길었던거 같기도 한데 짧았다는게 재미있습니다. 딸의 생일선물도 살겸 파주의 모아울렛으로 떠났습니다. 쇼핑에 즐거운 건지, 외출이 즐거운건지 잘 앉지 않던 유모차에서 활짝 웃었습니다. 여러 개의 이가 잘 드러납니다. 잘 나오긴 했는데 잘생긴(?) 아들 같기도 합니다.; 일교차가 제법 나서 낮에는 더웠습니다. 팥빙수를 먹으며 쉬었습니다. 아빠한테 손짓(?)을 해주었습니다. 드디어 해가 제법 내려가 따스한 햇빛이 드리웠습니다. 부드러운 역광에서 반사판으로 부족한 얼굴의 빛을 보충하면서 촬영하였습니다. 머리숯이 얼마 없어 사진을 찍을때만큼은 모자를 씌우려고 노력하지만, 정작 아이는 싫은지 벗으려고만 합니다. 신발도 어색한지 벗어버렸습니다. 엄마가 신발 들.. 더보기
태풍 나크리가 지나간 서울 하늘 태풍 나크리가 서울 근처로 지나가는 날 갑자기 비가 몰아쳤습니다. 우웅거리는 바람소리와 후두둑 떨어지는 빗소리가 태풍이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어느덧 비와 바람이 잠잠해져서 서쪽 하늘을 보니 저 멀리 구름띠 뒤에 주황색 태양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무시무시한 구름 뒤에 따스한 햇살이 부드럽게 퍼지는 풍경은 태풍이 미세먼지를 청소하고 뿌듯하게 미소짓는 얼굴 같았습니다. ^^; 더보기
홍콩 여행기 #4 : 비행기 안에서 홍콩은 우리 나라의 남서쪽에 위치합니다. 해는 서쪽에 지기 때문에 돌아오는 비행기의 왼쪽편에 앉아야 구름 위의 석양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에서 건축학개론을 보다가 하마트면 해지는 모습을 놓칠뻔 했습니다. ^^;; 제 기종도 라이브뷰(Live View)를 지원하지만 호주 여행에서 ISO가 100으로 고정되어 헬기에서 온통 흔들린 사진이 찍힌 사건이 발생(?)하여 이번에는 과감하게 노 파인더 샷으로 도전해 보았습니다. 대충 찍고 잘라내야지 생각했는데 다행이도 아래의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 하지만 석양을 처음 봤을 때 보였던 자주색 계열의 신비로운 색상을 담으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그 몇초 사이에 그 빛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언제 어디서든지 바로 찍을 수 있.. 더보기
사진의 기쁨을 알게 해준 렌즈 - 50mm F/1.4 그동안 장비병으로 무게 때문에 카메라를 거의 집에 모셔놓았었습니다. 사진의 품질을 위한 행동이 사진 활동을 막은 이런 역설적인 상황을 탈피하고자 가벼우면서도, 화각과 심도를 충족시킬만한 렌즈를 찾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시야각과 가장 비슷한 50mm, 표준 화각 근처에서 사뮤엘(35mm f/1.4 USM L)은 너무 비싸고 쩜팔(50mm f/1.8)은 너무 없어 보이던 차에 이 렌즈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시그마 오식이는 무게가 505g으로 무거(?)워서 고민하다가 포기했습니다. 속초의 엑스포 공원에서 발을 안마하는 곳입니다. 맨발로 걸으면 엄청난 고통이.. ^^; 차 안에서 조카를 찍었습니다. 원래 모델이 훌륭했지만 렌즈의 기능이 더해져 무척이나 맘에 드는 사진이 나왔습니다. 흔들리는 차 안이었기 때문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