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과제 #5 : 학생들이 제출한 동영상 방학과제
클래스팅을 통한 동영상 자유과제 방식의 방학과제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어 다양한 주제의 글이 20개 이상이 등록되었습니다. 그중 흥미로운 내용을 소개합니다. (클래스팅은 동영상 다운로드가 되지 않아 유튜브의 자유과제만 올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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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생 작품
① 색종이 접기
색종이로 비행기를 접는 과정을 설명하며 찍었습니다.
② 인형 소개하기
제목을 보며 여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유튜브의 '캐리와 친구들'이 떠올랐습니다. 2가지 인형만 소개하는 짧은 동영상이었지만 이 과정은 4학년 학생에게 어려웠을 것입니다. 설명을 하며 촬영하고, 클립 만들어 이어 붙이고, 자막을 넣는 등 여러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③ 피아노 연주 (동영상 포함)
이 남학생은 고화질로 오래 촬영하여 용량이 큰 동영상을 유튜브로 올리고 공유하였습니다. '멋쟁이 토마토' 연주야 물론 훌륭했지만(제 기준에서) 영상도 좋았습니다. 카메라를 고정하여 촬영하였고 구도도 좋았습니다. 처음 보는 KINE MASTER라는 어플을 이용하여 제목과 자막을 편집하였습니다.
④ 비트박스
사회수업중 '우리 지역의 문제해결에 대한 노래 만들기 시간'에 했었던 비트박스를 촬영했습니다. 재밌었습니다.
⑤ 마인크래프트로 우리 학교 놀이터 만들기
마인크래프트는 매우 낮은 수준의 3d그래픽 게임지만, 학생들에게는 게임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실제 세상에서 다루기 어려운 여러 재료들로 다양한 것들을 만들 수 있고, 흥미진진한 모험도 할 수 있는 등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 세계가 됩니다. (이후에 마인 크래프트로 진지하게 수업하는 연구를 해보려고 합니다.)
2. 마치며
학생들의 자유과제를 보며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동영상 촬영과 편집, 업로드 등의 처리에 대해 전혀 수업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대신 할 수 있으면 하고, 어려우면 공책으로 작성하라는 자극은 주었습니다.
동영상 제작이 보기에는 재밌고 쉬워 보이지만 만드는 과정은 어렵고 지겹습니다. 그럼에도 스스로 연구하며 만들어나가는 모습과 자신의 관심사를 공부하는 과정, 스마트 기기를 긍정적으로 사용하는 경험 등이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작품들이 저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가 됩니다. ^^
3. 동영상 자유과제 개선사항
부모님 입장에서 보면 스마트폰에 매달려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평소에 부모님과의 약속을 잘 지키켜 신뢰관계를 잘 만들면서 실제 제작시간은 하루 1시간 이하로 갖기로 안내한 후, 학부모님들에겐 오랜 기간동안 매일 알림장에도 게시하여 꾸준히 안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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