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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복기

클래스팅을 통한 스크래치 거꾸로 수업 (SW교육 플립러닝)

클래스팅을 통한 스크래치 거꾸로 수업

창의적체험활동 동아리 활동시간에 5~6학년 학생들과 스크래치(Scratch)로 소프트웨어 코딩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학생들의 모임이라 곧잘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졌지만 수업시작 직후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코딩을 모른다는 수업 시작점은 같았지만 이해속도가 너무나도 달라 강의식 수업을 통해서는 이해를 잘 하는 학생과 느린 학생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거꾸로 수업을 준비해보았습니다.




1. 소프트웨어 교육과 스크래치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를 다루는 프로그램 혹은 저장된 문서, 사진, 동영상 등의 자료입니다. 우리 나라와 같이 자원이 부족하지만 교육이 높은 나라에서 사람의 능력으로 무한의 생산물을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 산업은 이미 유망 직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능력은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기초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스크래치는 기존의 언어와는 달리 문자 중심이 아닌 블럭 모양의 명령어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직관적인 모습으로 더욱 쉽게 코딩을 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실행이 되기도 하지만 스크래치를 지원하는 아두이노 같은 보드를 이용하면 바퀴, 드론 날개 등을 이용하여 더욱 재밌는 수업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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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클래스팅을 통한 스크래치 거꾸로 수업


2.1. 수업 개요
  ① 동아리 클래스 개설후 학생 가입
  ② 수업시간전 쿠키런 제작 영상 링크 제시
  ③ 수업 종료 전까지 학생들은 소감과 작품을 댓글로 첨부
  ④ 수업시간에는
    - 학생들이 제출한 작품을 실행해본 후 좋은 점을 칭찬하고, 개선점을 조언하여 발전하도록 지도
    - 돌아다니면서 어려워 하는 학생들을 도와줌
    - 학생들 상호간에도 어려운 점들을 도울 수 있도록 분위기 형성
  ⑤ 수업시간 종료후 시간이 부족하면 집에서 계속 작업가능 

2.2. 수업 상세

  ① 클래스 개설 후 학생 가입


  ② 수업시간전 쿠키런 제작 영상 링크 제시


  ③ 수업 종료 전까지 학생들은 소감과 작품을 댓글로 첨부


  ④ 수업시간에는
    - 학생들이 제출한 작품을 실행해본 후 좋은 점을 칭찬하고, 개선점을 조언하여 발전하도록 지도
    - 돌아다니면서 어려워 하는 학생들을 도와줌
    - 학생들 상호간에도 어려운 점들을 도울 수 있도록 분위기 형성
  ⑤ 수업시간 종료후 시간이 부족하면 집에서 계속 작업가능 




3. 마치며

  지난 1년동안 쿠키런 게임 만들기라는 주제로 수업을 하려고 계획하였지만 달성하기가 막막했습니다. 또한 거꾸로 수업을 하려고보니 동영상 제작이라는 난관이 있었습니다. 찍는 것보다 편집하려는 생각을 하니 학기중에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몇일간의 고민중에 문득 있는 이미 있는 동영상을 활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보았더니 다행이 '쿠키런 만들기 시리즈'가 있었습니다. 이를 학생들에게 제시하고 각자의 단말기에서 동영상을 보고 따라하며 만들고, 모르거나 필요한 내용만 개인적으로 지도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수업을 시작해보았더니 모든 학생들이 흥미로워했습니다. 무엇보다 수업은 자기만의 작업시간이었기 때문에 코딩 분위기가 훈훈했습니다.
  이 방식은 선생님들이 코딩을 몰라도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기 때문에 SW교육 현장에서 매우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